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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따라 달리는 강경 여행… 자전거로 만나는 근대역사와 노을 풍경

논산시 강경읍이 금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자전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강경은 옛 항구도시의 정취와 근대 건축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강경근대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잘 보존돼 있다. 특히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과 노을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감성 여행지로 손꼽힌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강경의 풍광에 매료돼 머물며 『택리지』를 집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강경은 예로부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왔다.

강변길을 따라 펼쳐지는 금강 풍경은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해 질 무렵에는 강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강경을 대표하는 명소인 옥녀봉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보름달이 뜨는 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신비로운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강경근대거리에는 연수당 한약방과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등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으며, 강경성당과 천주교 관련 유적들도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귀국한 뒤 처음 머물렀던 성도 구순오의 집터도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이처럼 자연과 역사, 전설이 공존하는 강경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강경 비단가람온길’ 자전거 여행이다.

강경역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는 성인용 40대와 아동용 10대 등 총 50대의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5일(월·화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최대 2시간까지 무료 대여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강경역을 출발해 강경젓갈시장과 근대거리, 강경성당 등을 둘러보며 금강변 자연경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강경은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자전거 여행 명소”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강경만의 매력을 천천히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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