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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도 가회리 장군제,충남 무형유산으로 계승되다

2025 세도 가회리 장군제, 충남 무형유산으로 계승되다

부여군 세도면은 지난 4일 세도 가회리 장군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무병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로, 2024년 충청남도 무형유산 제56호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린 것이다.

세도 가회리 장군제는 정월 초삼일, 짚으로 엮은 축귀대장군을 장군막에 안치하고 제사하는 독특한 형식의 액막이 의례다. 의례는 마을을 돌며 가정의 평안과 무병제액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당제 산 말바위에서 지내는 ‘산신제’, 마을 공동우물(헛샘)에서 지내는 ‘샘굿’, 장군애비가 장군을 짊어지고 시작하는 ‘거리제(장군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잡귀를 물리치고 마을 주민의 무병장수와 재액을 물리치는 간곡한 소망을 담고 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꿈꾸는 마을학교 어린이, 세도 두레풍장단, 마을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여, 행사가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

김홍태 가회리 장군제 보존회장은 “많은 주민과 외부 방문객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군제가 세대를 이어 지역 전통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보존회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안정적인 전승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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