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세도면, 화합과 전통의 대보름 축제 완성
부여군 세도면(면장 김주숙)은 지난 11일 세도면민회(회장 강경수) 주관으로 세도면 두레풍장산유화가 전수관(구, 백암초등학교)에서 개최한 ‘제14회 세도면민 화합 대보름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250여 명의 지역주민이 모여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는 면민화합 한마당, 장승제, 소원지 쓰기, 달집태우기, 알밤굽기,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행사가 펼쳐져 대보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어우러져 지역 전통을 계승하며 달집을 태우면서 소원을 빌었다.
달집태우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생솔가지와 대나무로 ‘달집’을 짓고 보름달이 떠오르면 불을 붙여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세도면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하는 이러한 전통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세시 민속행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강경수 세도면민회장은 “풍요를 상징하는 둥근 보름달을 향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이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을사년 한 해 만복을 불러들여 세도면민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드린다”라며 덕담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세도면민회에서 주관하고, 세도면 청년회, 새마을 남녀 협의회, 세도 두레풍장 보존회, 산유화가 보존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지원하여 세도면민의 화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