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bc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 양촌면 임화리. 한때 고요했던 이곳이 이제 K-방산의 심장으로 뛰고 있다. 그 변화의 출발점에는 단단한 결단과 치밀한 전략을 앞세운 백성현 논산시장이 있다.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이하 KDI)의 논산 이전은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었다. 1200억 원 규모 총포탄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은 논산의 재정과 고용, 그리고 산업 생태계를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촉매였다. 단일 기업 유치로 확보한 약 2억 4000만 원의 지방세는 시작에 불과하다. 규모만 놓고 보면 미약해 보일 수 있으나 KDI라는 국방산업 앵커기업의 유치는 향후 폭발적인 세수 증가와 산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84명의 고용 창출 역시 단순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본사 직접 채용과 협력업체 인력까지 포함된 이 숫자는, 완전 가동 시 146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연구개발, 전문 생산 등 고급 일자리 중심이라는 점에서 지역 청년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든 과정은 백성현 시장의 치밀한 구상과 집념 덕분이었다. 취임 직후부터 국방 관련 기업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부지 조성, 인허가 간소화, 전방위적 행정 지원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단순한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유치와 가동까지 완성해낸 백 시장의 리더십은 단순한 ‘노력’이 아니라 ‘성과’로 증명됐다.
KDI 유치는 단독 성과로 끝나지 않는다. 부품 공급사, 정비업체, 기술 협력사 등 관련 기업들의 연쇄적 입주를 이끌어내며, 논산은 점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논산시는 이에 발맞춰 인접 산업단지 확장과 방산 특화 지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는 결국 ‘훈련소 도시’에 머물렀던 논산을 ‘K-방산 중심지’로 완전히 탈바꿈시킬 기반이 된다.
백 시장은 말뿐인 청사진이 아니라 구체적 실천과 결과로 논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산업 중심지로 만든다”는 그의 목표는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방위산업을 통한 재정 자립, 고급 일자리 창출, 도시 산업구조 고도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논산은 눈부신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백 시장의 선견지명은 논산을 다시 쓰고 있다. 훈련소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심장으로 뛰게 할 그 구상이 이제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inbctv 박준홍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