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서장 김경철)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구급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비응급 신고 자제를 당부했다.
현재 긴급상황은 119, 비긴급상황은 110으로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단순 민원신고가 119로 접수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골든타임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비응급환자가 신고하는 경우 119구급대가 구급 출동을 거절할 수 있지만 신고 내용만으로 판단이 어려워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하여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허위신고 및 비응급환자 신고로 출동할 경우 소방력 공백이 발생하는 등 생명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 지연이 발생 될 수 있다.
비응급환자로 분류되는 경우는 △단순 치통 △단순 감기(38℃ 이상의 고열 또는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제외) △생체징후가 안정된 단순 열상 및 찰과상 △단순 주취자(강한 자극에서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제외) 등이다.
김경철 서장은 “현재 의료계 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인해 원활한 응급이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상황을 제외한 비응급 상황에서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신고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