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견훤왕릉’ 문화유적지 관리 소홀

충청남도 기념물 제26호인 견훤왕릉은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에 위치해 있다.
견훤(867~936)은 백제 땅에서 배출한 마지막 왕이라고 할 수 있다. 백제를 멸망시킨 신라에 대항하여 후백제를 세웠다.
현재 후백제에 대한 평가를 재고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 중으로 후백제를 세운 견훤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논산시에서도 견훤왕릉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여러 시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유적지 주변은 무색하게도 생활 가구와 쓰레기로 뒤덮혀 문화유적지로써의 기능이 상실되어 있었다.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은 모습으로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견훤왕릉은 충남도 기념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는 물론 관련 단체가 없어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문화 돌봄 기관에서도 외면하여 일대의 흉물로 전락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논산시의 주변 환경 정비와 관리에 대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