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규암면 자온로 일대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소상공인 중심의 상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부여군에서는 처음이다.
자온로 골목형상점가는 약 9,500㎡ 규모에 50여 개 점포가 밀집한 상권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중심이 되어 형성된 생활형 골목상권이다. 지정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은 물론, 각종 공모사업 참여와 시설 개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일대는 백마강과 수북정 인근에 위치해 관광 자원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과거 교통 여건 변화로 침체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독립서점과 카페, 공방, 로컬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며 감성적인 문화 골목으로 변모하고 있다.
부여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관광과 결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온로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 온 의미 있는 골목상권”이라며 “지정을 계기로 상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군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와 상권 특성화 사업,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자온로를 지속 가능한 로컬 상권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