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족 간 화합과 유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명절 문화를 제안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전통 예법 문헌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추석을 돌아보며, 차례의 본래 의미가 많은 음식을 차리는 데 있기보다 제철 음식과 과일 등을 올리며 조상을 기리는 간소한 의례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자가례』와 『논어』 등의 내용을 통해 예의 형식보다 절제와 진정성을 중시하는 전통적 관점을 소개했다. 진흥원은 과도한 상차림보다 조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 사회에서 명절이 갖는 의미도 함께 짚었다.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가족이 함께 모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추석은 부모와 형제, 친인척이 만나 안부를 나누고 가족 간 유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균 원장 직무대행은 “유교에서 예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잇는 도리”라며 “조상에 대한 추모와 감사는 정성 어린 마음으로 대신하고, 상차림은 소박하게 덜어내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명절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앞으로도 전통 유교문화가 지닌 화합과 치유의 의미를 현대 사회의 변화에 맞게 해석하고 알리는 문화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
